윤 시장은 이날 "내년이면 광주시와 메단시가 자매결연을 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며 "그동안의 인적교류 차원의 수준을 넘어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이어 "노동력과 자원이 풍부한 메단시와 많은 기업과 기술력을 보유한 광주시가 힘을 모은다면 양 도시의 상생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끼야 나스티옹 부시장은 양 도시의 교류 수준의 확대에 뜻을 같이 하면서, 메단시의 현안인 상·하수도 정비, 쓰레기 매립시설 변경 등에 대한 광주시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윤 시장과 동행한 환경·쓰레기 분야 담당 공무원은 메단시 쓰레기 매립장 현장을 방문해 현 상황 등을 파악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윤 시장은 "앞으로도 메단시 공무원이 광주시에 와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광주시 관계 공무원을 메단시에 보내 기술고문을 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방문단은 메단시 의회를 방문해 헨리 존 휴타갈렁 의장 등 의원들과 환담하며 의회 차원의 협력 노력을 당부했다.
메단시가 2005년에 우호증진 차원에서 시내 중심가에 지정한 ‘광주로’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메단시 방문은 2005년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시장단 일행의 방문이다"며 "내년이면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 양 도시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다각적인 교류 사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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