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김현수, 2G 연속 선발, 계획 됐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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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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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벅 쇼월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현수(28·볼티모어)의 기회에 대해 언급했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3안타-4출루 경기를 한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활약을 이어갔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438에서 0.444까지 치솟았다.

경기 후 쇼월터 감독은 ‘더 볼티모어 선을’ 통해 “김현수의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은 계획됐던 일이었다. 선발 맞대결을 봤을 때 김현수는 3연전에 모두 선발로 나설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휴스턴과의 3연전을 마친 볼티모어는 오는 28일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3연전을 치른다.

김현수에 대한 질문에 쇼월터 감독은 “지켜보겠다. 모든 것은 김현수에게 달렸다. 선발로 출전했을 때 대부분 좋은 경기를 했다. 지난 26일에는 공을 띄우기 시작했다. 그는 코너 쪽으로 타구를 보내는 데에 매우 적극적이다”며 칭찬했다.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김현수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주루 플레이도 더 좋아졌다. 그가 캠프에 왔을 때 약 5kg 정도 쪄 있었다. 현재 그는 처음에 왔을 때 보다 훨씬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28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김현수가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김현수의 입지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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