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이달 중순 함경북도에서 쌀 1kg의 가격이 5000원으로 대북제재 이전보다 조금 올랐지만, 급격한 상승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양강도와 평안북도의 쌀값도 크게 다르지 않으며 옥수수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 위안화에 대한 환율도 이달 중순 내림세를 보였다.
아시아프레스는 북한의 최대 무역국이자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중국도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참했으나 북한의 쌀값과 기름 값, 환율, 생필품 가격 등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당장 북한 주민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 대표는 "대북제재의 성패는 중국이 얼마나 제재에 동참하느냐에 달렸다"면서 "북한당국이 경제적으로 크게 의지하는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 사실을 주민에게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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