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언론들 "한국 경험에서 많은 것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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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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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현지시각) 아디스아바바 아프리카연합(AU) 본부 넬슨 만델라홀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계기로 현지 언론들이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을 배우자고 잇따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우간다 일간지인 '뉴 비전'(New Vision)은 29일(현지시간) 박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1·2면에 걸쳐 실으면서 "우간다는 한국의 빈곤 해소 방안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사회정치적 요소를 배제하더라도 한국의 새마을 운동은 빈곤 해소라는 관점에서 아주 효과적인 개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로 등 인프라 시설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새마을 운동의 효과로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26∼28일 방문했던 에티오피아의 현지 언론들도 한국의 산업화 전략과 새마을 운동 등을 소개하면서 '한국 배우기'를 강조했다.

'더 리포터'(The Reporter) 신문은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 결과를 다루면서 한국의 산업화는 산업단지 개발과 산업전략, R&D 투자 및 혁신, 새마을 운동에 나타난 근면·자조·협동 정신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연합(AU) 특별연설 당시 현지 'EBC 1' 방송은 대담 프로그램에서 "아프리카는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는 한국의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한국은 가난과 시련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를 극복하려 했고, 그 결과 지금의 고속성장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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