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볼넷 1득점...대타 이대호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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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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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기대했던 한국인 거포 맞대결에서 기대했던 장타는 나오지 않았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볼넷 1개를 얻어내며 1득점을 올렸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5-4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시즌 20번째 득점을 올린 박병호는 시즌 타율 0.214(145타수 31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이대호의 타율은 0.254(71타수 18안타)다.

박병호는 2회초 우완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시속 154㎞짜리 직구를 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제 몫을 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후안 센테노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은 아쉬웠다. 박병호는 5회 2사 2,3루 기회에서 니달 누노의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완 불펜 스티브 존슨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대호는 4-5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대타로 나서 케빈 젭센을 상대했지만 커브에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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