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최초, 가두리양식장에 ICT 기반 어장관리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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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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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시 수온측정 및 어장환경 영상제공, 사료공급시스템 구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안전한 양식환경 제공과 생산성 향상,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서 양식업에 필요한 해황 정보를 휴대폰 또는 PC 등으로 실시간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반 어장관리시스템을 관내 양식장에 확산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도는 천혜의 양식환경 조건을 갖춘 해역으로 대한민국 수산1번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품종의 양식업이 이루어졌으나, 최근 지구 온난화 및 적조, 냉수대, 고수온 등 자연재해와 FTA 체결에 따른 수산물 수입 자유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양식어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한 ICT 기반 어장관리시스템을 2016년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에 걸쳐 관내 가두리양식어장 240개소에 확산 보급한다.

이 시스템은 민·관·연이 모두 활용할 수 있고 관리가 쉽고 비용이 저렴하게 시스템 개발 및 시범 운영 단계에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주요 구성은 로봇 기반 수질측정 장비, 고화질 CCTV,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폰 앱, LTE 기반의 무선통신망, 자동 사료급이기 등으로 되어 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그동안 양식업에 필요한 수온과 용존산소 등의 해황정보와 양식장 관리를 위해서 관리인의 상시 거주가 필요했으나, 첨단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실시간 원격으로 양식장 주변 해황정보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자연재해 예방과 주야간 도난을 예방할 수 있어 양식장 관리에 일대 전환점을 가져옴은 물론이고, 관측된 해양정보를 활용한 재해 예측으로 사전 대비가 가능하고, FTA 등 수산물 수입 자유화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업 경쟁력 제고와 자연재해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적조, 저수온에 대비 가두리 현대화 시설사업과 실시간 어장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어장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전 가두리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적조, 저수온 등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먹거리인 양식 수산물 생산에 부단한 노력과 행정 지도에 적극 협조한 어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스스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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