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세계적 첨단 다국적기업인 호리바코리아(주)를 유치했다.
시는 “계측기기생산 전문 다국적기업 호리바코리아(주)가 석수스마트타운에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일본 투자기업인 호리바코리아는 자동차, 이과학, 환경․프로세스, 의료용기기,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정확성을 기해야 하는 계측기기 제조에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세계 26개국에 계측 및 분석시스템을 제공, 이 분야 선두주자로 통한다.
특히 세계적 기업인 벤츠, BMW, 아우디, 우리나라 현대자동차,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는데다 종업원 수 120명에 매출액은 지난해 350억원에 달하고 있다.
호리바코리아는 부천의 본점과 서울지점, 수원사무소, 가산지점 등이 모두 석수스마트타운으로의 이전을 결정한 상태다. 시기는 공장건립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이전이 끝날 경우, 안양지역의 청년층 고용창출은 물론, 관내 업체물품 우선 이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제2의 안양부흥에 기여하고, 시의 지방세수 증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으로의 이전확정은 한 시 공무원의 유치노력과 당초 석수스마트타운 입주예정이었던 기업이 호리바 측에 매각을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경기 시흥과 인천을 물색하던 유망기업이 안양으로 방향을 튼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다.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 호리바코리아(주) 우라베 히로유키 대표와 이학률 상무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중기육성자금 지원과 관내 청년 우선고용, 소요물품 관내 업체제품 이용 등에서 의견일치를 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양에서 더 큰 꿈을 펼치기 바란다며 이전에 따른 행정 뒷받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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