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 안수용씨는 1일 YTN을 통해 "속에서 그냥 기침 나오고, 가스 꽉 찼으니까. 벽을 타고 나와 보니까 이미 이쪽에서는 사람 소리도 안 나고. 다들 이거 철근 뒤죽박죽돼 있더라고. 사람들 (실려) 나오고. 나중에 지금 사망했다고 병원 와서 들은 거지"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선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현장에서 굉음과 함께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근 조립 작업이 한창이던 지하 15m 지점이었다.
현장에 있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나머지 부상자 10명은 인근 병원 4곳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3명은 심한 화상을 입어 상태가 위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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