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대형 가맹본부 대표들 만나 애로사항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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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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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중 8개 가맹본부 모두 공정거래협약 체결하기로

[왼쪽부터 CJ푸드빌(주) 대표이사 정문목, 한국미니스톰(주) 대표이사 신관섭, (주)코리아세븐 대표이사 정승인, (주)비지에프리테일 대표이사 박재구, 공정거래위원회 정재찬 위원장, (주)지에스리테일 편의점 사업부 대표 조윤성 , (주)롯데리아 대표이사 노일식, (주)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조상호, (주)한국인삼공사 대표이사 박정욱]


아주경제 방성식 기자 =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3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대형가맹본부 대표들과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는 파리크라상과 CJ푸드빌, 롯데리아, BGF리테일, GS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KGC인삼공사 등 8개 가맹본부 업체 대표다.

이번 간담회는 가맹사업 분야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한 정책 협조를 당부하고, 가맹본부의 자율적인 법 준수 및 상생 노력을 촉구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맹본부 입장에서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려 했다. 

정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가맹사업은 개별 가맹점사업자의 이익 증대와 전체 가맹조직의 유지, 발전이란 두 개의 목표가 수레의 양 바퀴처럼 함께 굴러가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은 엄중하게 제재할 것이며, 표준가맹계약서 개정 등 제도개선 노력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감시와 법집행만으론 20만 가맹점 사업자 간 거래관계를 규율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가맹본부의 자율적 법준수와 자정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공정위에 등록한 가맹본부 브랜드에 속한 가맹점 20만 8,104개 중 위 8개 가맹본부에 소속된 가맹점 수는 3만 4,704개로 전체의 16.7%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4월 가맹분야 최초로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CJ푸드빌이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CJ푸드빌은 상생협약의 주요 내용, 협약 체결 단계별 애로사항과 극복과정, 경영진의 관심 등 성공 포인트를 발표했으며, 가맹점사업자 협의회와의 정기워크숍과 나눔활동, 가맹점 매출 활성화 프로그램 등 가맹점사업자 역량 극대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가맹본부 대표들은 가맹분야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대형 가맹본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공정거래협약 체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가맹사업법 집행이나 제도개선 과정에서 가맹본부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협약 체결이 확산되도록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다만 협약이 1회성 보여주기 식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가맹점 사업자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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