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번 여름에는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 수요가 늘고 있다.
6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 '엘렌실라 선스틱'이 출시 2일 만에 10만개가 넘게 팔려나가는 등 물량 품귀 현상까지 일어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롯데홈쇼핑 역시 지난달 4월 내놓은 '메이뉴욕 선스틱'이 매회 방송마다 완판돼 현재 매출이 40억원을 넘겼다고 전했다.
두 제품 모두 투명한 제형으로 제작됐다. 선크림이 하얗게 뜨는 백탁현상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이귀희 현대홈쇼핑 미용팀 책임 상품기획자(MD)는 "자외선 차단제뿐 아니라 스틱형 화장품들은 휴대가 편리하고 성별에 따라 기호가 나뉘지 않아 매출 실적이 좋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에서는 지난 4월 초 선보인 'A.H.C 내추럴쉴드 선스틱'과 '메이뉴욕 슈퍼클리어 선스틱'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A.H.C 내추럴쉴드 선스틱은 8만 세트가 넘게 팔려 51억원의 판매액을, 메이뉴욕 슈퍼클리어 선스틱은 4만 세트 이상이 판매돼 3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한지은 CJ오쇼핑 뷰티사업팀 MD는 "기존 선크림 제품은 바를 때 손에 묻혀야 하고 옷깃에 묻어나는 등 불편함이 있었지만 선스틱과 선젤은 이런 점을 개선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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