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치아 관리법, 사람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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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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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최근 독신자나 노부부 등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려견의 치아는 사람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반려견 치아 관리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아지들은 28개의 유치를 갖고 있는데 생후 4개월부터 이갈이를 시작한다. 이갈이 순서는 사람과 같다. 앞니부터 시작해 어금니가 다 빠진 후 송곳니가 마지막으로 빠지게 된다. 영구치의 개수는 42개로 유치의 두 배다.

치열이 고르지 못할 때에는 부정교합으로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할 수도 있고 외관상으로도 예쁘지 않게 된다. 치아질환이 생기거나 썩기 쉽고 냄새도 많이 나게 되므로 이갈이 시기에는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개껌과 같은 딱딱한 것을 주어서 유치가 잘 빠지도록 해주고 영구치가 제자리에서 잘 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매일 칫솔질로 프라그를 제거해주고 1년에 한번 정도는 스케일링을 해서 치석을 제거해야 치아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개껌이나 로프본과 같은 장난감을 주는 것도 프라그 제거에 도움이 된다.

입안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구취를 제거하는 구강 스프레이로 해결할 수도 있다. 냄새가 심하고 지속될 경우에는 치주질환이 예상되므로 수의사의 검사를 받도록 한다.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노년기에 잇몸만으로 연명하는 애견들도 있다. 튼튼한 이는 애견이 장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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