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의회가 10일 제9대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를 시작한다. 이달 27일까지 18일간 △2015회계연도 결산심사 △시장, 교육감 시정질문 △후반기 의장단 선거 등을 논의한다.
특히 전날 사망한 지 12일만에 발인식을 가진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공 사망사고 당사자인 김모군(19)과 관련해 서울시의 안전대책 및 메트로, 용역업체 등에 강한 질타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2시 개회식에 앞서 오전 11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도시철도 플랫폼스크린도어(PSD) 사고 규명 및 안전대책 부실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상정한다. 최근 최호정 의원(서초3·새누리당)이 대표 발의한데 따른 것이다.
향후 일정은 13~15일 시장과 교육감을 대상으로 시정질문이, 16~21일에는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국의 결산안 등 각종 안건 심의가 이뤄진다. 다음으로 22~2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5회계연도 결산안'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마지막날인 27일 오후 2시부터는 본회의를 열어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을 처리하고, 이달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박래학 의장의 뒤를 이어 9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 자리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현재 양준욱(강동3)·성백진(중랑1) 의원간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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