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총에 맞아 숨진 가운데, 가해자가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존 미나 올랜도 결창서장은 "크리스티나 그리미를 죽인 용의자는 21세 백인 남성이다. 그는 오직 크리스티나 그리미를 살해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의자는 개인적으로 크리스티나 그리미를 아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정신 이상자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전날인 10일 오후 10시쯤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플라자 라이브 극장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사인회를 하던 중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인 11일 오전쯤 사망했다.
당시 용의자는 크리스티나 그리미의 오빠가 제지했지만,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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