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부산에 1,950억 원 규모 최첨단 물류센터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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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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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내 균일가 생활용품 유통 기업인 (주)다이소아성산업(이하 다이소)이 지방최초 최첨단 물류센터를 부산에 건립한다. 특히 이번 신축 투자 유치로 7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다이소와 14일 오후 5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연구개발특구(이하 부산특구) 내 물류센터 신축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이소는 부산 신축투자로 부산특구(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1단계)내 부지 73,696㎡, 건물 165,000㎡에 1,9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부지매입과 2017년 착공, 2019년 완공해 본격 가동하게 된다.

신축되는 물류센터에 인력 700여 명이 신규로 투입된다. 연간 운영비용도 500억 원 규모다. 또 근거리 협력업체 개발 활성화로 부산·경남지역 협력업체가 현재 30개에서 2020년에는 200개까지 증가 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특구 내 입주할 다이소는 부산지역 협력업체와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납품 및 국·내외 수출상품의 개발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이소는 부산 물류센터 구축으로 매출 규모를 2015년 1조 2,500억 원에서 2020년 2조 2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출입 규모는 2015년 5,000억 원에서 2020년 8,000억 원 등의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이소는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균일가 생활용품 유통기업으로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1,080여 개 매장에 근무 직원은 7,800여 명이다.

다이소의 지난해 부산지역 매출은 800억 원으로 현재 부산소재 다이소 유통망은 96개로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오픈한 연제점의 경우, 규모나 매출면에서 전국 1~2위를 다투고 있다.

다이소는 그동안 동남권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 기간 동안 여러 부지를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산지역에 물류센터 신축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영호남권, 중부권 소비자 배송과 해외수입·수출의 물류비 절감 등을 고려해 볼 때 부산신항과 김해공항, 철도 및 외곽순환도로 등 물류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산을 최적의 입지로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시도 다이소의 지방 최초 최첨단 물류센터 신축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부산특구(강서구 국제물류산업도시1단계) 내 맞춤형 부지를 제안하고 최대한의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양해각서 체결 후에는 부산물류센터가 순조롭게 신축되도록 부지 입주계약과 분양계약을 위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도시공사, 부산진해경자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김윤일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부산특구 내 고용효과가 큰 우수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부산특구 인프라 및 관리 체계를 정비해 나가고, 보조금 지원, 부지알선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특구 내 기업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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