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이소와 14일 오후 5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연구개발특구(이하 부산특구) 내 물류센터 신축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이소는 부산 신축투자로 부산특구(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1단계)내 부지 73,696㎡, 건물 165,000㎡에 1,9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부지매입과 2017년 착공, 2019년 완공해 본격 가동하게 된다.
신축되는 물류센터에 인력 700여 명이 신규로 투입된다. 연간 운영비용도 500억 원 규모다. 또 근거리 협력업체 개발 활성화로 부산·경남지역 협력업체가 현재 30개에서 2020년에는 200개까지 증가 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소는 부산 물류센터 구축으로 매출 규모를 2015년 1조 2,500억 원에서 2020년 2조 2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출입 규모는 2015년 5,000억 원에서 2020년 8,000억 원 등의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이소는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균일가 생활용품 유통기업으로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1,080여 개 매장에 근무 직원은 7,800여 명이다.
다이소의 지난해 부산지역 매출은 800억 원으로 현재 부산소재 다이소 유통망은 96개로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오픈한 연제점의 경우, 규모나 매출면에서 전국 1~2위를 다투고 있다.
다이소는 그동안 동남권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 기간 동안 여러 부지를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산지역에 물류센터 신축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영호남권, 중부권 소비자 배송과 해외수입·수출의 물류비 절감 등을 고려해 볼 때 부산신항과 김해공항, 철도 및 외곽순환도로 등 물류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산을 최적의 입지로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시도 다이소의 지방 최초 최첨단 물류센터 신축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부산특구(강서구 국제물류산업도시1단계) 내 맞춤형 부지를 제안하고 최대한의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양해각서 체결 후에는 부산물류센터가 순조롭게 신축되도록 부지 입주계약과 분양계약을 위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도시공사, 부산진해경자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김윤일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부산특구 내 고용효과가 큰 우수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부산특구 인프라 및 관리 체계를 정비해 나가고, 보조금 지원, 부지알선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특구 내 기업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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