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장마기간, 장마와 국지성 호우의 차이점은?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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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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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2016년 장마기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마와 국지성호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장마'란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계속해서 많이 내리는 비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장마전선은 북쪽의 찬 고기압과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 사이에 형성되는 정체전선인데, 계절의 진행에 따라 남해상에서 북상하여 한반도에 접근해 6월 하순부터 약 30여일에 걸쳐 한반도에 많은 비를 내리게 한다.

장마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국지성 호우'란 지형적인 특징과 강우전선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어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로, 태풍이 수반되어 일어날 때도 있다.

국지성 호우는 주로 돌발적으로 출현하며 장마철부터 초가을까지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열대기단과 북쪽으로부터 유입되는 한대기단의 접촉지역에서 발생할 때가 많다.

한국에서는 국지성호우가 빈발한 곳으로 지리산 일대가 유명하다. 표고 1,000m가 넘는 준령 20여 개와 수많은 산봉이 어우려져 거대한 산악군을 이루어 구름대의 이동을 막기 때문에 국지성호우가 잦을 뿐만 아니라 연간 강수량도 1,300mm가 넘는 대표적인 다우지역이다. 

예보가 어려운 국지성 호우는 홍수나 산사태 등의 재해를 수반해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므로 본격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기 전에 예상되는 부분을 예방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 지난달 30일 기상청에서 발표한 '최근 5년간 장마 경향' 자료에 따르면, 장마가 중부지방은 6월 25일, 남부지방은 6월 20일~21일, 제주지방은 6월 17일~18일경에 시작되어 7월 24일~26일경에 끝나고 약 32일~35일동안 장마기간이 지속되었다고 밝혔다.

2016년 장마기간은 아직 정확히 발표되지 않았으나, 기상청에서 발표한 최근 5년간의 장마 경향 자료에 따르면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상청은 오는 8월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남서류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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