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브렉시트 공포에 '팔자'..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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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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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미국 증시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14일부터 이틀간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영국의 브렉시트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다수지수는 전일 대비 0.33% 하락한 1만7674.8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18% 후퇴한 207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0% 내린 4843.5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브렉시트 우려는 시장 분위기를 지배했다. 14일 발표된 TNS 여론조사에서도 브렉시트 찬성이 반대를 계속해서 리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는 3개월래 최고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번 연준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지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15일 회의 후 미국 경제의 건전성과 차기 금리인상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지수가 1.4% 하락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각각 1.8%와 1.6% 떨어졌다.

야후는 2% 이상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는 호조였다. 상무부가 14일 발표한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전망치를 상회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0.3% 증가를 예상했었다.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수입물가는 1.4% 상승해 2012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0.7%를 웃돈 것이다. 수입물가는 원유와 비철금속 가격 강세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 2014년 초 이후 최장기 상승을 보였다.

리스크 회피 심리로 인해 증시는 하락했으나 엔, 국채 등 안전자산은 힘을 받았다. 엔 강세로 달러/엔은 뉴욕시장에서 105.94엔까지 떨어졌고,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0.006%로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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