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A씨는 글을 모르는 사실을 가족에게 숨겼다. 은행이나 동사무소 일을 볼 때는 형제들을 불러서 매번 부탁을 해야 했다. 금융거래를 할 때마다 이러한 불편을 계속 겪어야 했다.
금감원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5일 금융감독원에서 비문해자(非文解者)의 금융이해력 향상 및 금융생활 편의제고를 위한 금융 문해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문해자는 문해 능력이 낮아 금융회사 이용에 어려움이 있고 금융사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금감원과 국가평생교육 진흥원은 향후 ▲금융 문해교육을 위한 교육자원의 상호 공유 ▲비문해자를 위한 금융교육 컨텐츠 기획·개발 ▲전국 문해교육 학습자 대상 금융교육 실시 ▲문해교육 교원에 대한 금융교육 강사연수 실시 ▲기타 금융교육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제반사항 등의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기초지식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체계적⋅지속적으로 실시해 비문해자가 풍요로운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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