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네이버는 캠프모바일의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앱 '스노우(SNOW)'가 동영상 중심의 채팅 기능으로 인기를 끌며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만 글로벌에서 1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가 발생하며, 해외 이용자도 크게 확대됐다.
스노우는 짧은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모바일과 동영상 활용에 익숙한 10대를 중심으로 인기다. 10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과 ‘움짤’로 소통할 수 있어, 빠르고 생생한 채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동물 가면, 얼굴 바꾸기 등의 스티커 및 다양한 효과 필터들이 소통의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전송된 동영상은 24시간 후에 사라지기 때문에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다.
해외 이용자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스노우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만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홍콩 등에서도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앱 및 사진 및 비디오 카테고리에서 40일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대만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사진 카테고리에서도 한 달 이상 꾸준히 1,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최근 순위가 급상승해 지난달 1일부터 45일째 애플 앱스토어 사진 카테고리 기준 20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스노우는 앞으로도 동영상 채팅 기능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최근에 도입된 스노우의 움짤 기능은 작은 화면에 담긴 동영상을 빠르게 주고받으면서 채팅할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캠프모바일 스노우 사업부의 김창욱 이사는 "'기록'의 수단이었던 동영상이 감정과 표현을 전달하는 '소통'의 도구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며 "특히 감정 표현에 적극적인 10대들이 다양한 스티커와 효과 필터를 이용해, 자신의 개성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어 동영상 커뮤니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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