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블룸스데이, 오늘은 내가 소설 속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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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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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스데이]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아일랜드는 문학의 나라로 유명하다. 제임스 조이스, 사무엘 베케트, 오스카 와일드, 셰이머스 히니 등 걸출한 작가들을 다수 배출한 덕분이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축제를 통해 작가들을 기리면서 문학을 즐긴다.

매년 6월 16일 열리는 ‘블룸스 데이(Bloom’s Day)’가 대표적인 사례다. 블룸은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스(Ulysses)’ 속 주인공 이름이다. 율리시스는 주인공 블룸이 1904년 6월 16일 하루동안 더블린에서 겪는 일을 의식의 흐름에 따라 서술한 소설이다. 

축제는 블룸스 데이를 기준으로 일주일 여동안 진행된다. 작가의 문학관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비롯해 제임스 조이스와 관련된 연극과 음악 공연 등도 도처에서 펼쳐진다. 소설 속 블룸이 걸었던 루트를 그대로 따라 걷는 '걷기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만큼은 누구나 소설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http://jamesjoyce.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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