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능 모의평가 문제 사전유출 의혹 강사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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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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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이달 초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사전유출 의심을 받고 있는 학원 강사 이모(48)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경찰은 이씨를 불러 수강생들에게 예상문제를 미리 알려준 사실 여부와 예상문제 선정경위, 사전문제 입수 사실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혐의 중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하고 있다”면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추가 소환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6월 수능 모의평가 전 자신의 강의에서 국어영역에서 특정 작품이 지문으로 출제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작품은 실제 시험에서 지문으로 출제됐다.

이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자체 조사 이후, 문제 유출이 의심된다고 판단해 지난달 3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한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구속영장 등 신청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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