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는 중국의 대북 소식통의 말을 빌어 "최근 보위부가 중국과 통화가 주로 이뤄지는 국경 지역인 신의주와 혜산, 무산, 회령지역에 이스라엘과 독일에서 들여온 첨단 장비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전화를 도청하는 부서인 보위부 27국(전파탐지국)이 전파 위치를 포착하면 오토바이를 타고 2∼3분 안에 들이닥친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중국 전화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근절되지 않자 보위부가 도청장비가 최첨단이어서 전화 대화 내용을 모두 알아낼 수 있다는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13명의 중국 소재 북한식당의 종업원 집단 탈북사건 이후 보위부는 추가 탈북을 막기 위해 휴대전화 단속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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