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사슬 끊은’ 박병호, 18타수 만에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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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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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5월부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슬럼프 탈출을 위한 계기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1-4로 지며 3연패에 빠졌다.

2015년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4월 한 달 6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5월에 타율 0.205 3홈런 10타점, 6월에 타율 0.170 2홈런 2타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 10일 미네소타 마이애미 말린스전 마지막 타석 이후 4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박병호는 부진 탈출을 위한 값진 안타를 쳐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타격감은 좋았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를 공략해 좌측 관중석 상단을 때리는 파울 홈런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값진 안타가 나왔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C.C. 사바시아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멀티 히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7회 델린 베탄시스의 시속 158㎞ 컷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2루 뒤쪽으로 시프트를 한 상대에 걸리고 말았다. 8회에는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팀에 기여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시즌 타율 0.204(196타수 40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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