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파주) = JTBC 조준형CP가 ‘마녀보감’ 속 CG와 관련해 언급했다.
‘마녀보감’ 조준형CP는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원방스튜디오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프로그램 속 CG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준형 CP는 ‘마녀보감’ 속 CG와 관련해 “JTBC가 1년에 한 번씩 사극을 기획해 마련했다. 내년 역시 기획하고 준비 중”이라며 “매년 사극을 하면서 노하우가 쌓이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조CP는 “제작진들이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마녀보감’의 경우 여러 의상과 분장에도 신경썼지만 기존의 사극과는 달라진 게 CG를 고급스럽게 보일까 고민 많이 했다. 준비 기간도 한달 반에서 두 달 정도 단기간에 준비해야 해서 방식을 다르게 했다”며 “한국 드라마의 경우 CG를 한다고 하면 CG 업체를 선정해서 그 분들이 코디네이팅을 하게 준비하는데 헐리웃의 경우 ‘왜 그렇게 하느냐’고 하더라. 배경은 배경대로 따로 한다고 하더라. 우리 역시 그렇게 해보자는 생각에 각각 부분마다 잘하는 CG팀을 다르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게 연출이 원하는 느낌대로 CG팀에 요청을 하고 상상을 해서 만들어 보겠다고 하고 작업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희의 경우는 연출을 맡고 있는 조현탁 감독이 그림 콘티를 맡고 카메라, 미술팀과 상의해서 동선을 만들고 동선대로 찍고 연기자 혼자 연기해야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걸 CG팀과 시선을 맞추고 제작을 했더니 그래도 한국 드라마에서는 조금 나은 CG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백발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연희, 김새 론 분)와 마음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윤시윤 분)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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