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17일 오후 6시경 공익근무지인 서울 강남구청에서 정상적인 근무를 끝내고 퇴근했다.
이날 박유천은 아침 출근 때와 똑같이 검정 모자에 마스크를 썼다. 하지만 아침보다 두 배정도 많은 약 10여명의 매니저를 대동해 서둘러 퇴근했다. ‘혐의를 인정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박유천의 퇴근에 앞서 YTN은 서울 강남경찰서의 말을 빌어 현재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지난 10일과 지난 16일 박유천을 각각 고소한 여성들과는 다른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이어 "2차 이후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무고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당사는 박유천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경대응 할 것임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근간에 보도되고 있는 박유천에 대한 각종 기사와 관련하여 그동안 대응을 자제하고자 했다. 이는 사실관계도 전혀 모르는 고소에 대해서 언론대응을 하기 보다 경찰수사의 결과가 나온 후에 정당하게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지만 현재 즉각 대응으로 선회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