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개량 선도하는 경기도 보증씨수소, 우수한 보급실적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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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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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가 국내 한우개량 및 축산업 생산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한우 보증씨수소 생산을 위한 국가검정을 추진, KPN 737(다산1호)부터 KPN 986(다산6호)까지 '국가 보증 씨수소' 총 6두를 생산해왔다.

또,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도내 농가에 약 10만 스트로(str) 가량의 보증씨수소 정액을 보급했다. 이는 축산농가의 암소 10만 마리를 인공수정시킬 수 있는 양이다.

최근 도내 축산 농가는 FTA 체결 이후 수입 축산물의 도전과 계속되는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도는 가축개량 촉진에 의한 농가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춰, 유전능력이 우수한 종축을 보급하는 ‘한우 보증씨수소 사업’을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하게 됐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당대검정 249두, 후보씨수소 14두를 배출하고, KPN 737(다산1호)부터 KPN 986(다산6호)까지 총 6두의 국가보증 씨수소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중 경기도의 국가보증씨수소인 KPN 737(다산1호), KPN 984(다산5호)의 경우, 각 10만 스트로(str)이상의 정액이 도내 농가에 보급 됐고, 고품질 후대축(1++이상) 출현율은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KPN 986(다산6호)의 경우, 2016년도 상반기 한국종축개량협회 자료에 따르면 고품질 후대축(1++이상) 출현율이 3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도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종축개량협회 관계자는 “그간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종축관리팀에서 한우 검정사업과 고능력 수정란 생산·보급을 통해 도내 한우개량 및 육종분야의 발전에 기여 해왔고, 무엇보다 축산농가와의 소통을 우선시 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경기도의 FTA대비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개량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경기도만의 특화 브랜드를 개발한다면 경기도 한우산업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증씨수소’는 우수한 씨수소의 정액을 보급해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우개량사업의 일환으로,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 유전능력을 고려해 우수한 품종을 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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