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야3당, 이번 주 박승춘 해임촉구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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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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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6.20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18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된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6·25 기념 시가행진을 광주에서 추진한 박승춘 국가보훈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 3당은 이번주 중으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아직 광주의 상흔이 우리 마음 속에서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시점에 공수부대원을 광주 거리에 풀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개탄을 넘어 분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이 용서하고 납득할 수준을 넘은 보훈처장을 이대로 용서하고 넘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지역구인 이개호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박 처장이 광주 정신을 계속 조롱하고 있다.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가기관인 보훈처가 국민 갈등과 대립을 촉발하고 있는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 질책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이런 갈등 (유발) 행위가 재발되지 않게 박 처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보훈처장에 대한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사퇴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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