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0일 오천초등학교 삽시분교장을 방문해 교육 환경 및 관사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김지철 교육감의 이번 도서지역 학교 방문은 최근 발생한 남해안의 한 섬 지역에서 발생한 여직원에 대한 성폭행 사건이후 현장 점검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방문에서 김 교육감은 도서 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공동 노력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하고, 마을 주민들과의 협력을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실시된 삽시도치안센터장, 학부모 등 지역주민과의 간담회에서 김 교육감은“지금까지 해주신 것처럼 마을과 학교가 공동체를 이뤄 교직원들과 한 가족처럼 여기는 지역 풍토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도서지역 학교 방문에는 본청의 부서장과 보령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 공무원도 참석했으며, 교직원관사에 CCTV, 방범창, 안전벨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지철 교육감은 21일에도 외연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및 관사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학부모와 지역주민, 교직원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도서지역 안전 강화를 위한 바쁜 발걸음을 계속할 예정이다.
지난 13일에는 김환식 부교육감이 보령지역 섬마을 3개 학교를 방문한 바 있으며, 앞으로 교육정책국장은 호도분교장과 난지분교장, 교육행정국장은 고파도분교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도내에는 도서지역 8개 초등학교에 교사 15명, 지방공무원 3명, 교육공무직원 4명 등 모두 22명의 여성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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