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는 ‘딜라이브 플러스(D’LIVE plus)’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 넷플릭스 TV전용 OTT 셋탑박스로 출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미 20일부터 딜라이브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에 들어갔고, 7월부터는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매장 판매에 돌입한다.
소비자가격은 15만원으로 책정됐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가격과 관련 “현재 넷플릭스 앱이 탑재돼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4세대 애플TV 등 동일한 기능의 OTT 제품가격을 참고해 합리적으로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WiFi나 LAN선을 이용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고 무게가 187g에 불과해 휴대성이 장점이다. 특히 딜라이브 플러스 OTT 셋탑박스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 편의성과 화질에 있다고 딜라이브 측은 설명했다.
화질 역시 1080p까지 지원되고,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딜라이브 전용서버로 받아 OTT 셋탑박스로 공급하는 만큼 안정된 서비스와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미러링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이번 넷플릭스 TV전용 OTT박스에 다양한 국내외 어플리케이션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홈 IOT 사업 가시화, 차별화된 콘텐츠 지속 확보, 고객참여 서비스 강화, UHD 셋톱박스 고도화 등 적극적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딜라이브는 오는 30일 한국을 첫 방문하는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일행의 방한을 계기로 이번 발매되는 셋톱박스의 공동마케팅과 IHQ 콘텐츠 제작사업의 협력도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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