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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영세 수산업체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고 대(對)중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24일 중국 북경에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수출지원센터는 시장조사, 판로개척, 통역, 수출계약·통관 관련 법률서비스 등 수출 초보업체가 필요로 하는 사항을 현지에서 실시간 지원하게된다.
이번 북경 개설로 지난 2014년 6월 상하이, 지난해 7월 청도에 이어 중국 내 세번째 수산물지원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특히 북경은 중국 정치·문화·교통의 중심지로서, 교통과 유통망이 잘 구축돼 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수입식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주목되는 바가 크다.
해수부는 이번 개설을 계기로 수출지원센터 입주업체를 지난해 5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확대한다.
센터에 입주하는 업체는 △개별 사무공간 △사무용 집기․전화․인터넷 전용선 △회의실 △법률 및 회계자문 △유관기관 연계지원 등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업체 공고는 다음 달 29일까지이며, 상하이에 4개사, 청도에 3개사, 북경에 3개사가 입주할 수 있다.
또한 수출지원센터는 입주 업체는 물론, 입주하지 않은 업체에도 수출상담,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공모확인은은 수산물수출정보들머리사이트(www.kfishinf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수부는 북경 시장을 공략을 위해 북경 센터 개소식에 맞춰 24~26일 '한국 수산식품 박람회(케이 씨푸드 페어, K-Seafood Fair)'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현지 대형유통매장에서 수출상담회를 비롯, 한국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시연, 문화행사 및 체험이벤트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이 중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센터 입주업체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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