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의료기 제조업체 레이저옵텍은 23일, 자체 개발한 제모용 레이저 치료기 '히페리온'을 미국 텍사스대 엠디앤더슨 암센터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엠디엔더슨은 세계적인 암 전문병원이다.
레이저옵텍은 2000년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벤처 1호 기업으로, 레이저 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개발·제작해 오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히페리온은 구강암 환자의 암세포 제거 수술 후 이식된 피부에서 자라는 털을 제거하는 데 쓰이게 된다.
주홍 대표는 "세계 최고의 암 치료기관인 엠디앤더슨에 진출한 것은 레이저옵텍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이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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