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7일 유로스톡스50 선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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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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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거래소는 국내 최초의 해외지수 기반 장내 파생상품인 유로스톡스 50(EURO STOXX 50) 선물을 오는 27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로스톡스50은 12개국(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의 50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로 국내에서 ELS 기초자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로스톡스 50 지수관련 ELS 발행잔액은 6월 현재 약 43조원에 이른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가 외국 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소요되는 높은 거래비용, 환율변동 위험, 주문속도나 거래절차 등에 있어서의 열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상장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해외 파생상품거래 위탁수수료는 국내 파생상품거래의 3배 수준이다.

이어 "유로스톡스 50 선물의 상장으로 해외 투자자에게 유럽시장이 닫혀 있는 동안 발생하는 아시아 시장의 주요 경제 이벤트와 관련한 위험관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ELS 발행사 등 해외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의 거래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 상장되는 유로스톡스50 선물의 거래승수는 유로스톡스 50 지수×1만원으로 1계약 당 약 3000만원이다. 호가가격단위는 1포인트이며 최종거래일(만기)은 분기월 세번째 금요일이다.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지만 상장일인 27일에는 오전 9시부터 호가를 접수해 오전 10시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미결제약정수량 보유한도는 순미결제약정수량 기준 5만계약이며 개인투자자는 2만5000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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