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배우 생활 59년 차 '사냥'으로 새로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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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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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가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사냥'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생활 59년차에 영화 '사냥'으로 새로운 경험을 했네요."

배우 안성기가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냥'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는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조진웅과 그런 조진웅이 금맥이 있는 땅의 주인을 살해하는 모습을 목격한 안성기의 목숨을 건 16시간의 추격을 그린다. 데뷔 이후 16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안성기의 파격 변신이 돋보인다.

영화 내내 산을 내달린 안성기는 "체력 소모가 많기는 했다. 하지만 고통보다는 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힘든 것보다는 영화를 완성해나간다는 즐거움이 컸다"고 했다.

영화배우 생활 59년 차인 안성기는 이 영화로 새로운 경험을 했다. "비 오는 날은 감전사고 때문에 촬영을 안 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스태프들이 미리 사전 작업을 다 해놔 비 오는 장면을 진짜 비 오는 날 찍을 수 있었다. 묘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영화에서 람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그간 못 보여드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영화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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