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4개 해운사는 금융사와 캠코의 선·후순위 금융지원 등 총 1264억원 규모로 조성된 선박펀드로 기존 고금리 및 단기 선박금융을 상환하고 최장 10년의 선박금융으로 전환해 재무 구조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인수하는 선박은 주로 캄사르막스 벌크선으로 해운사의 자체 화물 운송 및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주요 석탄 항구에서 들여올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의 발전용 유연탄을 수송하는데 투입돼 국가 전략물자의 안정적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열 캠코 이사는 "작년 7척 인수에 이어 금번 6척 등 총 13척의 선박 인수를 통한 중장기 금융지원으로 경색된 선박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침체된 해운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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