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정책금융기관, 전통 제조업 중심 금융관행에서 벗어나 신성장 산업에 맞는 모델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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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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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성장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7일 “정책금융기관이 기존 금융관행에서 벗어사 신성장 산업에 맞는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신성장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9개 정책 금융기관과 과학기술연구원,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46개 연구기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모여 MOU를 이날 체결했다.

또 올해 3분기까지 신성장산업 지원을 위한 공동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책금융기관 별로 각각 다른 기준을 자의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신성장산업·품목·기술 발굴과 추천에 협력하면서 지원 대상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산업계와 관련 기관들은 자신이 속한 산업의 관점에서만 신성장산업을 정의하고 지원 기준들을 만들어왔다"며 "이제 MOU 참여 기관들이 함께 산업·금융간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책금융은 신성장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업계는 기업과 산업의 금융 수요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모델 제시를 위해 심사평가 모형을 고도화하고 신산업에 걸맞은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 업무 프로세스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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