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UIA(국제협회연합) 주관의 ‘2015년 컨벤션도시 세계순위’ 발표 결과, 세계 순위 10위, 아시아 5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위 10위권 가운데 수도가 아닌 도시는 부산이 유일하다.
특히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국제회의의 대량 취소 사태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2014년 153건에서 20건이 증가한 173건의 국제회의 개최실적을 올렸다. 13위였던 지난해 세계랭킹은 3단계가 껑충 뛰어 올라 스위스 제네바(11위), 스페인 마드리드(12위) 등 유럽의 유수도시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세계 10위에 랭크되었다.
UIA(국제협회연합)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기구로, 매년 세계국제회의도시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국제회의 통계 발표는 국제기구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참가자 50인 이상의 회의, 국내단체 또는 국제기구의 국내지부가 주최하는 250명 이상 참가하는 국제회의 중 참가국 5개국 이상, 외국인 참가자 비율 40% 이상, 회의기간이 2일 이상인 회의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는 이번 결과를 벡스코를 비롯한 인근의 집적화된 인프라와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지역 컨벤션 업체, 호텔, 여행사 등이 한 마음으로 컨벤션산업을 이끌어 온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유니크베뉴 발굴과 컨벤션 연계상품 개발 등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국제회의 유치와 개최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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