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봉급생활자, 월급으로는 먹고살고도 힘들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29 08: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최저임금인천대책위원회,설문조사결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 봉급생활자들은 월급으로는 생활비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현수준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최저임금인천대책위원회는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6월 1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인천지역 최저임금 인식 설문조사’를 벌여 전체 193개의 응답을 받았다.

임금 만족도는 매우불만족 59.6%, 약간불만족 23.3%로 불만족 답변이 82.9%에 달했다.

현재 임금 수준 때문에 포기하는 것(복수응답)에는 ‘기본적인 생활비 부족’이 60.2%로 가장 많았고, ‘취미생활문화비’ 50.3%, ‘부모님 봉양비용’ 47.6%, ‘주거비 부족’ 41.4% 순이었다.

[1]



또한 올해 최저임금이 ‘최저임금의 목적’에 적당하냐는 질문에는 83.9%가 매우 부적당하다고 답해 현재 최저임금 수준에 불만을 나타냈고 최저임금 결정기준으로는 ‘노동자의 한 달 가구생계비’가 61.8%로 가장 많았고, ‘소득분배상황’ 28.3%, ‘노동자 생산성’ 5.8% 순이었다.

이와함께 노동계의 최저임금 1만원 요구에 ‘매우정당하다’ 71.4%, ‘약간정당하다’ 17.2%로 88.6%가 긍정 답변했으며 주관식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묻는 질문에는 1만원 49.7%, 8천원 15.3%, 1만5천원 7.9% 순이었다.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하는 사람(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 65.6%로 가장 많았고, ‘대통령’ 60.4%, ‘재벌대기업’ 57.3%, ‘노동부장관 정부기관’ 54.2% 순이었다.

이번설문조사응답자의 평균 가족 수는 3.6명이고 60%가 가계를 책임지는 주 소득원인데, 시급 6,500원(월급 환산액 136만원) 벌이 이하가 68%로 응답했으며 응답자 연령은 50대가 38.4%로 가장 많았고, 40대 35.3%, 30대 16.8%, 20대와 60대가 각각 4.7%순 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