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부진통 끝에 부영건설의 사업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28일 밤늦게까지 논의를 한 끝에 (주)부영주택이 제출한 ‘송도 대우자판부지 테마파크 건설계획’을 일부 수정을 조건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인천시 자문위원회가 사업계획이 부실하다며 승인을 보류했음에도 인천시 집행부가 지역경기 활성화를 내세우며 조건부승인을 강행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10여년 이상 끌어오며 지역경제 침체의 원인으로 작용해온 대우자판부지가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하지 않게 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조건부 허가인 만큼 충분한 검토를 거쳐 인천시민들이 진정 원할수 있는 테마파크도 만들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 하는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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