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64리로 떨어졌다. 또 이날 침묵으로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도 멈췄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양키스 좌완 선발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높이 뜨며 포수 파울플라이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8회초 대량 득점의 기회를 열었다.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후속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사구에 의한 득점을 시작으로 텍사스는 8회초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7-0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추신수는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으나 양키스 세 번째 투수 코너 뮬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무안타 경기에도 7-1로 대승을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시즌 전적 51승2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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