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회에서 박효주는 며칠 밤을 새우고 온 듯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에도 당당하고 시니컬한 매력을 뽐내며 첫 등장했다. 군더더기 없는 직설화법, 방송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냉철한 모습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프로페셔널한 작가의 면모가 가감 없이 드러났다.
박효주는 극 중 인기 작가답게 며칠 밤을 새우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연우신을 단순히 예민하고 시니컬한 작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방송에 대한 생각과 전체적인 큰 틀에서 방송을 끌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고 있다. 특히, 특유의 냉철함과 강단 있는 눈빛, 말투가 인상적이다.
단 1, 2회 만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연우신 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 낸 박효주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도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중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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