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개장 당시 4689억원에서 5만1722억원으로 11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상장기업수도 24개사에서 124개사로 약 6배 증가했다.
거래도 활발해졌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9억원에서 28.1억원으로 거래량은 6만1000주에서 20만2000주로 3.3배 늘어났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의 투자금액이 1.4배, 개인과 기타법인의 투자금액이 각각 10.7배, 기타법인이 10.2배 증가했다.
코넥스 상장기업의 자금조달금액은 개장 이후 꾸준히 증가해 개장 당시 136억원에서 지난해 903억원까지 증가했고, 지난 24일 기준 576억원에 달했다. 자금조달 유형별로 보면 유상증가가 1704억으로 74%를 차지했고, 전환사채(CB) 570억(25%),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교환사채(EB) 20억(1%)이 뒤를 이었다.
개장 이후 총 17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했고, 올해의 경우 이미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승인받은 기업이 3곳, 심사중인 곳이 3곳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코넥스 상장 후 평균 1.5년 후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고,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평균 41.6%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IT기업이 11개(65%)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5개, 29%), 기타(1개, 6%)였다.
거래소는 코넥스 상장 기업 관련 정보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활발한 공시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상장기업 IR을 확대 개최하고 상장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KRP사업을 진행해왔다.
거래소 측은 "크라우드펀딩 도입 등 중소·벤처생태계 환경 변화에 부합해 혁신형 초기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터시장으로서 시장진입 확대, 유동성 제고, 이전상장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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