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80억원 규모 넥시드 1, 2호 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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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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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니스트벤처스(유) 및 ㈜보광창업투자를 운용사로 선정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가 어려운 도내 콘텐츠분야 창업초기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380억 원 규모의 넥시드펀드를 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시드(NEXEED)는 미래(Next)와 씨앗(Seed)의 합성어로, 미래를 책임질 청년창업이 싹을 틔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도는 넥시드 펀드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 시행에 맞춰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펀드 조성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달 16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어니스트벤처스(유)와 ㈜보광창업투자를 1호와 2호 운용사로 선정했다.

넥시드 펀드는 창업 7년 이내 문화콘텐츠분야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게 되며, 특히 조성된 380억원 중 도 투자금액의 2배인 144억원 이상을 도내 창업초기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넥시드 1호 펀드는 창업초기기업 대상 초기 투자 활성화가 목적인 엔젤 펀드로 기업 당 5억 원 이내에서 투자될 예정이다. 경기도 50억원, 모태펀드 125억원, 운용사인 어니스트벤처스 5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넥시드 2호 펀드는 엔젤펀드 투자를 받은 벤처의 주식을 매입해 수익을 내는 세컨더리 펀드로, 추가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용된다. 경기도 22억원, 모태펀드 120억원, 중앙미디어 45억원, 보광창업투자 13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도는 기존 투자지원 사업이 자금 지원에 치우쳤던 것을 보완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넥시드 엔젤투자지원센터’를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설립 예정인 ‘넥시드 엔젤투자지원센터’는 △유망 창업자 선발 데모데이 개최 △투자 및 입주지원 △전문 엑셀러레이터 간 협력 △엔젤투자자, 엔젤클럽, 벤처캐피탈(VC) 공동투자 등 ‘엑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8층에 입주한 넥시드 1호 펀드 운용사 어니스트벤처스도 유망 기업 발굴 및 엑셀러레이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문화창조허브와 G-NEXT, 넥시드 엔젤투자지원센터 등 경기도가 보유한 창업지원 정책을 상호 연계해 넥시드 펀드가 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문화콘텐츠 글로벌스탠더드를 만드는 초석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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