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칠레 등 전세계를 아우르는 228개 공연장에서 각 장르의 1,500여명의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스트리아 빈의 슈베르트 생가에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건화의 공연이 주 영국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계 뉴질랜드 피아니스트 제이슨 배가 리사이틀을 진행하는 등 공간적 한계를 넘어 전 세계에서 문화를 통해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진행되는 예술인과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트라이볼은 인천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서 특별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7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특색있는 공연을 5번 진행한다.
1일 첫 공연으로 본 페스티벌의 예술 감독이자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박창수의 영상과 함께하는 피아노 즉흥연주를 통해 전위적인 현대예술과 클래식이 결합된 강렬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8일에는 인천 출신의 음악 기획자이자 피아니스트인 황인교의 공연을 통해 인천지역의 예술인이 세계적인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후 15일에는 칠레 출신의 기타리스트 알렉시스 바예호스의 내한 공연으로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클래식 기타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22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무대 역시 원 먼스 페스티벌의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일찍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노 주자로 세계적인 콩쿠르를 휩쓸고 이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태형은 바흐와 리스트의 곡을 통해 청중들이 사랑하는 그의 깊이 있는 음악성과 완벽한 연주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공연인 29일 에콰도르 출신의 밴드 가우사이의 무대는 원 먼스 페스티벌의 스페셜 무대로 안데스의 따뜻하지만 경쾌한 감성이 가슴으로 느껴지는 행복한 무대로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과 함께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문의는 032-455-7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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