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8승’ 삼성, LG 꺾고 3연패 탈출…우규민 ‘충격의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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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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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윤성환과 우규민의 희비가 엇갈렸다. 윤성환은 웃었고 우규민은 뼈아픈 눈물을 흘렸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윤성환의 호투와 박한이, 이승엽의 맹타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9위에 머물렀으나 시즌 전적 32승44패를 기록하며 8위 kt 위즈(30승41패2무)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삼성의 토종 에이스 윤성환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4패)을 거뒀다.

윤성환의 어깨를 가볍게 한 것은 타선의 두둑한 지원이었다. 1회부터 5점을 뽑은 삼성은 이승엽이 4회말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한이도 1회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LG 선발 투수 우규민은 5이닝 동안 9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토종 에이스 우규민은 3경기 연속 충격의 7실점을 기록하며 4연패를 당했다. LG도 3연패에 빠지며 시즌 40패(32승1무)째를 당해 6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우규민을 상대로 1회에만 5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박한이가 1사 후 선제 솔로포(시즌 6호)를 터뜨려 우규민을 흔든 뒤 이승엽의 2루타와 최형우의 사구, 아롬 발디리스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재원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정혁의 2타점 중전 적시타, 상대의 실책이 이어지며 4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4회 선두타자 박한이가 중전 안타를 친 뒤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쐐기 2점 홈런(시즌 15호)를 터뜨려 7-0으로 달아났다.

LG는 5회초 이병규의 안타와 김용의의 2루타, 오지환의 사구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정주현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용택의 희생플라이, 임훈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아 3-7로 추격했다.

하지만 LG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삼성은 윤성환이 7회까지 책임진 뒤 8~9회 안지만-백정현-심창민이 무실점으로 2이닝을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대구 경기를 제외한 수원(KIA-kt), 잠실(넥센-두산), 인천(한화-SK), 마산(롯데-NC) 경기는 장맛비로 취소돼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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