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사장 “강정호, 성폭행 혐의...충실히 조사 받겠다”

[강정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사장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호(29)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을 통해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의 규약에 따라 커미셔너 오피스(Commissioner's Office)와 긴밀히 협조하겠다. 이번 혐의가 얼마가 심각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현지 경찰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시카고 매그니피센트 마일 지역에 있는 호텔에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불러 술을 먹인 다음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구단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다. 구단 직원들과 선수들에게도 강정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 모두는 심각한 범죄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6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이틀 연속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지난 5일 강정호는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