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0번 거절당한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강아지', '트랜스포머'로 인생역전…새주인도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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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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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클베이 감독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마이클 베이(51) 감독은 이 강아지를 입양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주인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美 TMZ가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강아지'란 닉네임의 스태포드셔 불테리어 종인 '프레야'란 영국 암컷 강아지가 드디어 입양되게 됐다고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강아지는 영국 리버풀 교외의 프레시필드 동물구조본부에 6주도 안돼 주인없이 발견된 불쌍한 강아지.  6살이 될때까지 거의 평생 센터에 있었고, 총 18000번 가량 입양을 거절당해 홀로 남겨진 강아지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 소식을 듣고 하도 가슴이 먹먹해 자신의 차기작 '트랜스포머'에 프레야를 출연시키기로 했다.  그런데 이때 새 주인이 나타난 것.

영국 BBC는 그레이트 맨체스터 인근 치들 흄에 사는 레이 콜린스 재키 콜린스 부부가 프레야를 입양하기로 하고 5일 계약서를 썼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감독은 프레야가 사랑하는 집으로 가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고 영화사 관계자가 전했다.

콜레트 피어트 프레시필드 구조본부 매니저는 "지난 수주간 레이, 재키 부부와 프레야가 뭘 원하는지 뭘 해줘야할지 상의했다.  마침내 프레야에게 남은 여생을 살 안락한 집과 가족이 생겼다.  이보다 더 기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프레야가 가족이 생겼지만, 마이클 감독은 '트랜스포머'에 출연시켜, 무비스타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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