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안양샘병원이 최근 최첨단 MRI 장비인 Philips사의 Ingenia(인제니아) 3.0T MRI 기종을 도입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에 안양샘병원이 도입한 MRI는 Philips사에서 현재 출시되고 있는 의료장비 가운데 가장 최신형 장비로써, 대학병원급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비는 CT와 달리 방사선이 아닌 자장과 고주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운영하던 Intera 1.5T 장비와 비교해 볼 때, 획기적인 검사시간 단축과 매우 우수한 고품질의 영상을 구현해 질환의 정확한 진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특수영상기법이 적용돼 ▲각종 암의 조기 진단 ▲간질, 치매와 같은 뇌질환의 해부학적 구조 변화의 쉬운 진단 ▲정확한 유방 조직밀도 진단 ▲정확한 종양 위치 확인 등 다양한 정밀 검사가 가능한 탁월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존 장비에 비해 구경이 70cm로 넓게 설계돼 체격이 큰 환자나 폐쇄공포증 환자, 소아환자까지도 부담 없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상태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안양샘병원 권덕주 진료부원장은 “이번 3.0T MRI를 도입함으로써 지역 환자들이 멀리 대형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동일한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높은 진료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와 지속적인 지원으로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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