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정부역할 전수 조사…수사결과 발표 8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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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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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 관련,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최종 규명하기 위해 수사결과 발표를 8월로 미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20년간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과정에서의 정부 역할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정부에 대한 조사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보건복지부, 그리고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다.

검찰은 정부가 왜 유해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를 제때 막지 못했는지, 원료로 쓰인 독성물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핵심으로 조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판매 초기 폐질환 환자의 질병 원인 규명이 제대로 안 된 경위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현재까지 8∼9명의 관련 공무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향후 관련 공무원 수십명을 줄소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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