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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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필리핀의 손을 들어주면서 남중국해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PCA 판결 이전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유튜브에 공개한 남중국해 홍보 애니 영상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말 게재된 애니 홍보영상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남중국해 이야기", "남중국해에서 누가 문제를 일으키나" 등 2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2000여년 전부터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어떻게 활약했고 남중국해가 어떤 가치가 있으며 왜 남중국해 주권이 중국에 있는지, 역내 갈등을 일으키는 주체가 누구인지 등을 간결하게 요약해 설명하고 있다.
PCA 판결 후 필리핀과 일본, 미국은 중국이 판결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과 관영언론은 격렬히 반발하며 PCA의 판결은 "불법적이고 악의적인 것으로 불수용·불승인·불지지한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힌 상태다. 중국인들도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중국은 한 점도 작아질 수 없다"며 판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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