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중국에 "주권 침해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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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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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베트남 정부는 14일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에 등대를 가동하는 행위는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레 하이 빈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이런 행위는 불법으로,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와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베트남명 호앙사군도)의 주권이 베트남에 있다는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남방항공과 하이난(海南)항공 소속 여객기 2대는 지난 13일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스프래틀리 제도의 미스치프 환초(메이지자오)와 수비 암초(주비자오)에 건설된 신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중국은 스프래틀리 제도에 4개의 등대를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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