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사드 배치 비난은 적반하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7-15 12: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국방부는 15일 북한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을 비난한 것에 대해 “적반하장격의 비난과 위협을 지속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이날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조치”라며 “북한은 우리 군의 조치가 자신들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적 위협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더 이상의 오만방자한 위협적 언행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과 위협을 지속한다면 강력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일부도 이날 “우리와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이 사드배치 결정을 왜곡·비난하고, 대가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우리의 국가 원수를 저열하게 비방하고 우리 사회의 분열을 야기하려는 불순한 목적에서 말도 안 되는 비방·중상을 하는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남조선에서 강행 추진되는 싸드(사드) 배치는 귀중한 우리의 강토를 대국들의 대결장으로 만들고 외세의 손에 겨레의 운명이 난도질당하도록 내맡기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비난했다.
 

<사드배치> 사드 경북 성주 배치 [사진=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